시장시절 시작한 서운산업단지를 계양테크노밸리로 확대 IT, CT, NT, 컨벤션 산업 유치
귤현차량기지 이전부지에 계양자율형사립고 유치, 교육환경 업그레이드
통합 경인교대-서울대 재학생과 계양구 학생 1:1 멘토링 프로그램 추진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송영길 예비후보(사진)는 16일, 계양발전 3대공약을 정식으로 발표하고 당의 대선공약에 반영해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은 △계양테크노밸리 100만평 조성, △계양자율형사립고 유치, △경인교대-서울대 통합 추진 등으로 송 예비후보는 “베드타운으로 인식된 계양구가 수도권 서부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기반시설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활성화, 교육환경개선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송영길 예비후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이다. 산업기반이 부족한 계양구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으로,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송 예비후보의 지론에도 맞닿아 있다.

송 예비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100만평 조성 사업의 조감도를 공개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IT, CT, NT 등 도시첨단산업과 함께 컨벤션 산업을 위한 컨벤션 센터까지 포함한 최첨단 산업단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총 100만평 부지에는 연구단지와 생산기지, 지원단지도 입주해 자체적으로 주거 및 소비시설을 갖추게 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송 예비후보가 인천시장 재임시절 시작한 서운산업단지 확대해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1단계 사업 16만평이 기공식을 마친 후 조성 중이며, 2단계 8만평 사업에 이어, 3단계로 76만평 부지를 더해 계양테크노밸리로 확대해 간다는 구상이다. 굴포천 변의 100만평 사업부지에는 계양구 용종동, 병방동, 박촌동, 동양동, 귤현동 일대가 포함된다.

송 예비후보는 “1단계 사업만으로도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유발효과는 2조 1천억 원에 달한다”며, “계양테크노밸리 100만평이 완성될 경우 파급효과는 7만개의 일자리를 생산하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송 예비후보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공장총량제와 그린벨트 규제가 주요 관건인데, 인천시장 재임시절 서운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규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 이때 얻은 노하우를 모두 동원해 계양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키고 계양구를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계양구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서 자율형사립고를 유치한다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귤현차량기지를 검단으로 이전하고, 이전부지에 계양자율형사립고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자사고 운영에 필요한 재정지원은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수익을 통해 충당하며, 통합 경인교대-서울대 측에 학교 운영을 위탁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 예비후보는 “학부모들이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찾아 계양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목고가 없는 계양구에 학교운영의 다양성과 자율성이 보장된 자율형사립고를 유치해, 자녀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계양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는 “인천시장 재임시절 포스코자사고를 유치하고 인천하늘고를 키워낸 경험이 계양자사고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사고 유치와 더불어 일반고 역량 강화와 인천형 혁신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반고의 진로교육과정 강화를 통해 진학역량을 강화하고, 희망학생에 대한 직업교육 강화로 조기 사회진출을 돕는다. 인천지역 혁신학교 운영 지원 확대도 인천시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밝혔다.

경인교대와 서울대의 통합도 추진된다. 이름만으로도 브랜드파워를 갖는 서울대가 들어온다는 상징적인 효과 외에, 통합 경인교대-서울대의 계양캠퍼스 활성화와 지원확대를 통해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송 예비후보는 통합 경인교대-서울대와 계양구 간의 멘토링 사업도 진행한다. 교원양성과정에 있는 대학의 인재들이 계양구의 학생과 1:1 멘토가 되어 학습 및 진학 지도를 실시하는 계획이다.

송 예비후보는 “경인교대와 서울대의 통합을 추진 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원양성기관으로 만들고, 계양구의 거점대학으로 육성해 지역상권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계양발전 3대공약은 고도의 정치력과 행정경험이 필요한 대형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계양에서 3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을 지낸 경험과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의 대선공약 수립과정에서 계양발전 3대공약을 인천지역 대선공약에 포함시켜 당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들이 계양테크노밸리를 따라한 공약을 내고 있는데, 인기 있는 공약이라는 것을 증명한 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말하고, “주민여러분께서 대형공약을 제대로 실행 할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대표공약 외에도 동별공약과 분야별공약 등을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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