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빈 디지털대변인.

[연합경제TV] 신설 정무직인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에 김빈씨가 임명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임명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디지털이 선거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와 함께 더민주당이 기존의 정당과는 차별화된 정당으로 새롭게 하기 위해 신설직이 생겨나게 된 것.

더불어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서 디지털대변인을 6월 14일 임명한 바 있다. 그러나 더민주당은 임명을 했지만 2개월 후인 8월 중순경에 발표를 늦게 했다. 이와 관련 신임 김빈 대변인은 “신설직이라 당 내 발표가 늦었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공보단 팀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데 그 것의 테스트 기간을 통해 인사가 늦었다”고 전했다.

디지털 대변인의 탄생 배경과 역할에 대해서 김빈 디지털대변인은 “진화하는 5G 디지털 환경으로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이 일상화되고, IoT 환경으로 지지자들이 집단지성으로 온,오프 상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정치인과 정당을 호위 및 비판, 견제하는 것을 넘어 현안을 검증하고 스스로 컨텐츠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환경으로 진화됐다. 더불어 민주당의 19대 선대위에서도 기존의 미디어(TV광고, TV찬조연설, 라디오광고)의 송출방식에 호응하는 국민보다 웹을 통한 홍보 수단이 SNS 상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대선에서 큰 영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예를 들자면 문재인1번가, 파란을 일으키자, 춤신 투표독려영상 등이 있다.

그런 다음 김 디지털대변인은 “이는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공보 방식이, 정보의 수혜자(당 지지자 및 일반 국민)실시간으로 공유 및 업데이트되고 재생산이 가능한 쌍방향 공보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고정 구독자를 확보하고 지지자들과의 소통창구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존 대변인실의 공보실 브리핑 및 글을 통한 논평방식의 장점은 유지하고 다양해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논평을 생산하여 SNS상에서 보다 빠른 정보 확산 및 재생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 디지털대변인은 디지털 공보팀과 함께 △카드논평 △영상 논평 △지지자들과의 소통 △ 금요일 저녁에 유튜브 생방송 ‘김빈의 위클리민주당(이하 위민)’ 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숨은 뉴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빈 디지털대변인은 임명된 소감을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현대화를 위해 의미가 큰 자리라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수준은 세계 최고다. 이에 맞게 세계 정당문화를 선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되기 위해 디지털대변인의 기여도를 확장하는 데에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태정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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