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 정부를 음해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이 최근 북한의 모습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그저께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그 시간에도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 석상에서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러한 민주당에 과연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맡길 수 있는지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시리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북한의 안보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쿠바와의 수교 사실이 전격 발표되며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력이 또 한 번 빛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수십 년 동안 수교를 방해해 온 만큼 이번 수교를 두고 1990년대 북방외교 이후 최대 외교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마지막 남은 이른바 적선극과 수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외교적 위상은 또 하나의 큰 도약을 이루었고 세계전역에서 태극기가 휘날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쿠바는 경제적으로 빈곤하지만 매력적인 역사와 문화, 자연을 가진 나라로서 국제사회에서는 경제적 실력 이상의 중요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간의 교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쿠바 진출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북한에 주는 교훈이 적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신냉전 외교 전략에 지장을 가져옴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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