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을 집중 검증에 나섰다.

박성재 후보자는 검찰 퇴직 이후 전관예우 통해 고액 수익 의혹과 아파트 구입에서 배우자와 공동명의 등기 등 증여세 탈루 의혹 논란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다.

박성재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기본으로하는 헌법 가치 수호와 법질서 확립 위해 법무부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성재 후보자는 "26년 여 간 검사로 복무하며 화려한 성과 보다 검사 본연의 업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 인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박성재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법무부장관으로 근무하는 영광스러운 기회가 갖게된다면 법무부 본연의 업무인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생활 안전, 인권보호의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재 후보자는 '변호사 6년 반쯤 수익' 언론보도와 관련해 "5년 간 실제 수익은 23~24억 정도이며 개인적으로 사무장도 없이 변호사 규정을 지켜가며 부당한 선임이나 불법적인 행위는 거의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박성재 후보자는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배우자 공동명의로 증여 논란'에 대해 "기존 사당도 매각 대금이 10억3000만원 부유금액 1억9000만원이고 이 중 절반이 부인이 기여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박성재 후보자는 "결혼 하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집을 마련했고 최초 주택 구입할 때 본가보다 처가집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당시 저의 단독 명으로 했고 사실상 재산은 저와 집사람의 공유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성재 후보자는 '주식내역거래 내역 제출' 여부와 관련 질문에 "저도 보여드리고 싶지만 아무것도 없다"고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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