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지반침하 사고 현장이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땅속 오수관이 터지면서 땅꺼짐 현상으로 이어진 것.

갑자기 불어닥친 집중호우 탓도 있지만 근본 원인은 극도의 노후현상이다. 관계자들이 땅을 파보니 오수관은 완전히 녹슬어 있었으며, 지금까지 겨우겨우 버텨오다 결국 터져버린 것이다.

아파트가 지어진지 50년채 됐으니 오랜 노후현상이 빛어진 때문일 수도 있다. 몇 년 전부터 여의도 곳곳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여러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처럼 여의도 아파트단지는 그야말로  골병상태이다.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당협위원장은 이와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이에 대한 해법은 조속한 재건축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의도 재건축이 더욱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한층 더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정 기자  tvyonha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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