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경제TV] '집나온 아지매들' 타이틀곡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신인가수 김정자씨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정자 가수는 7월 13일(목) 12시 13분경 도봉구소재 인근 도로를 서행하던 중 도로 끝에 파지와 상자를 줍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김 가수는 이동하던 승용차를 정차한 후 파지줍는 어르신을 도와 구르마에 실고 안전하게 인근 도로로 이동시켰다.

이에 앞서 이렇게 위험천만한 일이 도로에서 발생했는데도 관계기관이나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무관심으로 지나쳐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곳은 갑자기 교통이 마미 됐었다. 파지 줍는 어르신이 인도로 구르마를 끌고 가다가 구르마가 파지힘을 견디지 못해 엎어지게 된 것.

그러다보니 자동차 운전자분들은 어르신을 피해서 곡예 운전을 했고, 당시 김정자 가수는 정차한 후 운전석에 내려 파지 줍는 어르신을 신속히 도와 안전하게 이동시킨 것이다.

김정자(사진.우) 가수는 "운전석에서 내려서 빨리 어르신을 도와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어르신은 당황을 하고 있는터라 자신이 내려서 도와 드린다고 말하니 어르신이 고맙다고 하면서 울먹였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파지줍는 어르신들은 전재산을 모아 경로당이나 대한노인회에 기부하는 등 그분들의 선행은 풋풋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태정 기자  tvyonha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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