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 논평

‘조국수홍’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민주당의 악의적 주장에 편승해서 경쟁 후보를 치졸하게 공격하는 홍준표 후보야말로 더티(dirty) 후보, 민주당이 원하는 후보다.> 

홍준표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자앞서가는 후보를 깎아내리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 입으론 클린(clean)을 외치면서 더티 플레이(dirty play)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홍 후보는 며칠 전 윤석열 예비후보를 공격하면서 '감옥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망언을 퍼부었다. 그것도 모자랐다고 생각했는지 홍 후보는 오늘 윤 후보에 대해 "대선 본선까지 버티지 못할 수도 있고, 설령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의 계속된 인신공격에도 윤 후보가 여전히 앞서가는 것으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확인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 1대1 가상대결에서도 윤 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는 국민의힘 후보라는 사실이 역시 여러 조사에서 확인되자 홍 후보가 이제는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홍 후보가 이렇게 치졸하게 나오는 것은 초조감 때문이겠지만 이따위 비열한 네거티브를 하면 할수록 그의 인격만 추락하고 지지율도 덩달아 추락할 것이다. 그가 이런 이치를 모르는 모양이니 우둔함으로 치면 단연 1등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되더라도 탄핵’ 운운했다. 그런 송 대표와 주파수를 맞춘 말들을 홍 후보가 내뱉고 있는데, 이는 경선에서 5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지원을 얻기 위함이다. 홍 후보가 '조국수홍'이란 조롱섞인 별명을 얻으면서까지 가족비리의 끝판왕 조국을 편들고 나선 것도 민주당 지지층을 의식한 것이었다. 민주당의 역선택 표라도 얻어야 해서 윤 후보를 마구 공격하는 홍 후보의 행태는 가관이다. 

현명한 국민의힘 지지층은 홍 후보의 속셈과 꼼수를 훤히 꿰뚫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은 국민의힘 경선 때만 홍 후보를 밀뿐 그가 혹시라도 본선에 나간다면 바로 외면할 것이다. 국민의힘 경선을 앞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홍 후보를 선호하는것은 그가 본선 필패 후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지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국민의힘 대선주자는 윤석열 후보이기 때문에 그들은 윤 후보를 경계하는 것 아닌가. 

홍 후보는 범죄 전과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클린 운운하고 있으니 참으로 뻔뻔스럽다. 

홍 후보는 1996년 15대 총선 때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동협의회 총무 오모씨에게 2400여만원의 선거운동비를 주고 허위 지출보고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법을 위반하고 거짓 보고서까지 낸 것이다. 

홍 후보는 당시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하자 의원직에서 사퇴했지만 대법원은 그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그의 당선은 무효가 됐고, 그의 피선거권도 박탈됐다. 

이 뿐인가. 홍 후보는 2018년 등록되지 않은 여론조사를 공표한 혐의로 2,000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았던 전력도 가지고 있다. 홍 후보는 당 원내대표 시절 국민 세금으로 받는 특수활동비를 아내에게 갖다 주지 않았나. 그의 아내가 홍 후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데, 그때 차곡차곡 쌓아둔 국민세금으로 지금 선거운동을 하고 있나 묻고 싶다. 

이런 게 무슨 '클린'인가. 그럼에도 깨끗한 척 하는 홍 후보의 행태는 양두구육 아닌가. 

홍준표 후보는 몰상식한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 그리고 자신의 흠결을 생각하며 성찰부터 하기 바란다. 홍 후보가 더티한 행동을 하면 할수록 그의 부끄러운 과거가 다시금 부각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보도국  tvyonha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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