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기관 경영컨설팅 워크숍 개최

[연합경제TV] 광주광역시는 2018년 출연기관 경영평가에 앞서 4일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경영평가 컨설팅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민선7기 공공기관 전반에 걸쳐 추진중인 혁신방안의 하나로, 획일적인 평가가 아닌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기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경영평가 컨설팅 및 워크숍’에서는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과 향후 개선사항에 대한 출연기관과 지원부서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또 내년 평가지표 설정 시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추가로 실무협의회를 열어 개선방안에 대한 세부 논의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지금까지 시 산하 출연기관에 대한 평가는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에서 평가지표를 정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기관이 평가를 수행해왔다.

이러한 평가방식은 평가 대상기관과 관련 부서, 평가 수행기관 간 소통 부재와 지도·감독부서의 관심과 책임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실시 예정인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기관장 성과평가에서는 평가결과 사전보고 대상기관·관련부서·평가기관이 함께하는 컨설팅 및 워크숍 개최 최종보고회 개최 등 3단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평가결과를 확정하는 소통과 혁신의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경영평가로 시와 공공기관 간의 새로운 소통 채널이 마련돼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기관 본연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는 즉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경영혁신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TF팀은 시민사회단체와 외부 전문가, 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며 공공기관의 채용·인사·조직·재정 등 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 방안을 마련해 기관별 특성에 맞게 혁신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7기 철학과 비전이 담긴 광주다운 혁신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며 “기관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하되, 광주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경영평가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혁신해가겠다”고 말했다.

최상면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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