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경제TV] 김명진 민주평화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6일 “내일 개최되는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남북 상설 연락사무소’ 설치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연락사무소를 단순히 판문점이나 접경지역에 둘 것이 아니라 과감히 서울과 평양에 둘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남북 합의에 따라 판문점에 남북연락사무소가 설치되었으나 실질적인 기능을 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남북연락사무소가 협의된다면 이산가족 연락 등 실질적인  남북교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에 앞서 당연시되는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다”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북한의 진정성과 이행의지가 담긴 합의를 이끌어 내야 우리는 물론 미국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교류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반도 비핵화 위에 남·북이 평화적이고 상시적인 교류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야 말로 남북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첩경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정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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