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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건우병원 하승주 원장, "신기록 달성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조심해야 할 단 한가지"
김태정 기자 | 승인 2019.06.19 14:35

그야말로 코리안 몬스터

안타깝게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컵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시즌 10승 달성도,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달성도 모두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류현진의 기존 평균자책점은 1.36이었다. 7이닝 2실점이면 평균자책점이 올라야 한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끝나고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93이닝 13자책)으로 더욱 낮아졌다. 실책을 빌미로 내준 2점이 모두 비자책이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대부분의 투수 지표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은 반면 삼진을 8개나 잡아내 삼진/볼넷 비율을 15.40에서 17.00으로 끌어올렸다. 이 부문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6.80)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3경기 연속 무볼넷 행진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도 1.26으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와 차이를 무려 1점 가까이 벌렸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 기록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14경기 이후 최소 평균자책점이다. 1968년 돈 드라스데일의 기록(1.31)을 넘어선 상태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사이영상도 넘볼 수 있다. 사이영상은 각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아시아 출신 투수 중 사이영상을 수상한 사람은 없다. 최근 미국의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는 이날 류현진을 사이영상 수상자 1순위로 선정한 바 있다.

조심해야 할 단 한가지

사이영상을 달성하기 위해 조심해야 할 것은 단 하나, 부상이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과 2016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특히 2015년 류현진을 수술대에 오르게했던 어깨 관절와순 파열은 재기 확률이 7%에 불과했던 어려운 수술이었다.

전문가들은 류현진을 포함한 야구선수들의 부상은 '숙명과 같은 것'이라며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견주관절 전문의인 연세건우병원 하승주(사진) 원장은 "투수들은 투구할 때마다 온몸의 체중을 실어 공을 던지기 때문에 어깨에 상당한 무리를 받는다.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강도 높은 어깨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 원장은 류현진의 '팔꿈치 부상'도 투수들에게 자주 있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투수에게는 ‘야구 엘보’라는 질환이 있을 정도로 팔꿈치 부상은 흔하다"며 "팔꿈치 안쪽 힘줄에 과도한 힘이 가해졌을 경우 미세한 파열과 함께 염증이 일어나면서 격한 통증이 발생한다"고 이야기했다.

하 원장은 "류현진 선수는 매년 팔꿈치와 어깨 등의 부상에 시달렸다. 올해 엄청난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더욱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며 "구단과 본인 모두 세심한 몸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정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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