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

[연합경제TV] 방치돼 있는 공공하천을 시민이 직접 가꾸는 사업을 벌인다.

춘천시정부는 잡초가 무성한 하천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내 정원처럼 꾸미는‘춘천시민정원 분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희망제작소와 협동조합‘교육과 나눔’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민이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인 소셜 리빙랩을 실행하는 국민해결 2018 사업의 일환이다.

시에서는 사업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희망제작소와 협동조합‘교육과 나눔’은 시민참여 운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원에 대한 로망이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이끌어내 하천 유휴부지를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각종 활동도 같이하는 공동체정원 구축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석사교 아래 석사천 부지 일원이다.

하천부지 1km 구간을 10㎡씩 50가구에 분양해 가족단위로 150명이 참여한다.

내달 5일까지 제초작업, 복토작업 등 기반조성을 마치고, 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한다.

정원은 야생화, 계절꽃, 수목을 이웃과 함께 심고 가꾸며, 정원에 어울리는 조형물도 설치해 각자 개성있게 꾸민다.

정원을 가꾸는 기간에는 하천부지 옆 야외음악당에서 환경적 메시지와 문화예술 활동 등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만의 정원 팻말 만들기, 드림캐쳐 만들기, 정원 꽃을 활용한 꽃바구니 만들기, 수질환경 정화를 위한 흙공 던지기 퍼포먼스, 폐현수막 활용한 장바구니 만들기 등이다.

또 삭막한 콘크리트 옹벽을 활용해 물감없이 그리는 친환경 벽화그리기, 클라이밍 벽을 활용한 업싸이클링 아트도 연다.

공모사업으로 국비 3천2백만원을 지원받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춘천시정부는 시민주도로 도시녹화사업과 시민 공동체 활동을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석사천 산책로를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연합경제TV  yonhap-tv@naver.com

<저작권자 © 연합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