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연합경제TV] 전라북도 평생교육진흥원과 전라북도는‘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18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2018년 문해의 달 기념식 및 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

‘문해’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문장을 이해하고, 읽고, 쓸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도내 문해교육기관 관계자와 문해교사, 문해학습자 등 600여명이 참가하여,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해 학습자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문해의 달 1부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이 참석하여 문해교육 현장의 교사들과 학습자들을 격려하고,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입상한 분들에게 시상했다.

올해 교육부에서 주최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통해 전라북도가 배출한 수상자는 8명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명,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1명,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 1명,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4명이며,

전라북도에서 주최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통해 입상한 수상자는 32명으로 전라북도지사상 6명, 전라북도의회 의장상 6명, 전라북도 교육감상 6명과 전라북도 평생교육진흥원장상 14명이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문해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자 의무사업”이라며“도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과 김승환 교육감 역시 의회와 교육청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문해학습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학예발표회로 진행됐다.

총 12팀이 참가한 학예발표회는 시 낭송, 라인댄스, 동극, 합창, 하모니카 연주 등 여느 학교 학예발표회와 다름없이 펼쳐져, 학업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왜 문해교육이 필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한편, 행사장 주변으로 문해학습자들이 스스로 쓰고 그린 총 73점의 시화를 전시하여 오가는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힐 만큼 먹먹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라북도 평생교육진흥원의 김선기 원장은“이러저러한 사연으로 학업의 기회를 놓쳤지만, 늦은 나이에도 열성적이고 즐겁게 공부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겠다는 소명의식이 커졌다”면서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도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거듭 당부했다.

김태광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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