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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예비후보 등록 - 검찰의 ‘묻지 마 기소’에 대해 ‘검경 개혁의 밀알’ 심경 피력대리인 통해 총선 예비후보 등록... 코로나 바이러스 격리 수용 교민과 국민 안전 책임지겠다
김태정 기자 | 승인 2020.01.31 17:37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전 대전경찰청장)이 1월 31일(금) 대리인을 통해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대전 중구 국회의원 선거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당초 황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직접 중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 레이스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수용 장소로 경찰인재개발원이 포함되자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의 본분이 먼저”라면서 현장 지휘 책임 차원에서 충남 아산에 체류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원장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권중순 대전광역시 3선 시의원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치 입문 동기 첫 일성으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9일, 황 원장과 백원우 전 민정 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 비서관, 한병도 전 정무 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 부시장 등 13명을 전격 기소했다. 이에 대해 황 원장은 “검찰은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받든 말든 일단 ‘묻지 마 기소’라는 무책임한 공소권 남용을 감행했다”라며 “형사 사법 제도의 민주화를 이루어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는 검찰, 경찰 개혁의 완성을 위해 한 알의 밀알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내 비쳤다.

또 “날로 퇴행을 거듭하는 중구, 인구가 줄어들고 장사가 안되는 중구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서도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면서 “품격 있는 정치인, 시민으로부터 존중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의 과열된 선거운동 방식과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위한 5가지 원칙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간 치열한 토론과 정책대안 제시를 핵심으로 하는 정책 선거 ▲일체의 불법 선거운동 배격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 금지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추천 과정에 적극 참여 ▲선거자금 모금 및 집행의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원장은 민주당 대전시당이 위치한 중구 용두동 서현빌딩에 선거캠프를 차렸다.
 

다음은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황운하입니다. 

저는 오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선거구 예비후보자로 직접 등록하려 했습니다만, 부득이하게 대리인인 권중순 대전시 의원을 통해 접수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제가 근무하는 경찰인재개발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수용 장소로 지정됐습니다. 따라서 국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저로서는 현장을 지키는 게 당연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저의 정치 입문 동기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치 참여를 결심한 이후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적 염원인 검찰개혁이 시작점에 설 수 있도록 진력해왔으니, 이제부터는 검찰개혁과 함께 경찰개혁도 완성될 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어달라는 당부 말씀이었습니다.

엊그제만 해도 검찰은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받든 말든 일단 ‘묻지 마 기소’라는 무책임한 공소권 남용을 감행했습니다. 반드시 형사 사법 제도의 민주화를 이루어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는 검찰, 경찰 개혁의 완성을 위해 제게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겠습니다.

품격 있는 정치인, 시민들로부터 존중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리겠습니다. 특히 날로 퇴행을 거듭하는 중구, 인구가 줄어들고 장사가 안되는 중구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서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기존의 과열된 선거운동 방식으로 주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던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위한 5가지 원칙을 약속드립니다.

▲후보 간 치열한 토론과 정책대안 제시를 핵심으로 하는 정책 선거에 앞장서겠습니다.

▲일체의 불법 선거운동을 배격하겠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른 어떠한 후보 추천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선거자금 모금 및 집행의 투명성을 보장하겠습니다.

오늘 이 순간이 오기까지 수많은 번뇌의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담박명지 영정치원’(澹泊明志 寧靜致遠: 욕심 없이 마음이 깨끗해야 뜻을 밝게 가질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야 원대한 포부를 이룰 수 있다)라는 글을 되뇌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이 말을 좌우명 삼아 뚜벅뚜벅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의 분에 넘치는 관심과 애정을 받아왔습니다. 이제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31. 황운하 올림

김태정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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