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합경제TV) 김태정 기자 =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해외건설플랜트학과 전준용(사진) 교수의 논문 ‘구조물의 건전도 모니터링을 위한 달팽이관 영감형 인공필터뱅크의 원리 및 최적설계: The Principle and Optimal Design of a Cochlea-inspired Artificial Filter Bank (CAFB) for Structural Health Monitoring’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저명 학술지인 <KSCE Journal of Civi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전준용 교수는 논문을 통해 건설구조물의 상태평가 및 손상발견을 위한 구조건전도 모니터링을 시행함에 있어 CAFB(Cochlea-inspired Artificial Filter Bank)를 개발해 기존 아날로그 필터뱅크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CAFB는 무선통신(RF) 기술을 이용한 구조물 건전도 모니터링 시 목적된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대용량의 동적응답을 압축하여 획득할 수 있어, 기존 실무에서 야기된 데이터 손실 및 병목현상 등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CAFB란 신호처리분야에서 정의되는 필터뱅크의 개념을 도입하여, 입력신호를 기준으로 관심된 특정성분(정보)만을 취득하고 이를 압축하여 출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적대역통과필터들의 배열로, 인체의 청각기관 중 달팽이관의 원리와 매우 비슷하다.

특히 CAFB 기술은 국내특허를 취득하고 지난해 이 특허기술을 한 건설업체에 이전료 1억원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냈으며, 현재 국제특허(미국 등) 취득을 위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KSCE Journal of Civil Engineering>은 건설분야에서 권위가 높은 (사)대한토목학회에서 발간하고 있는 영문 학술지로 구조, 지반, 수공, 해안, 환경, 도로, 교통, 시공, 측량, 터널 분야 등 토목공학의 여러 학문영역에 걸친 연구논문과 기술노트를 엄선해 수록하고 있다. 매년 약 50개국에서 논문이 투고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000편 이상의 논문이 투고될 정도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다.

김태정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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