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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일남 문화관광분과위원장, 이준석 후보 향해 “자칫 ‘생쥐’가 돼 국민들 가슴에 상처 주지 말라”이준석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여준 언사나 행동은 실망적입니다”
김태정 기자 | 승인 2021.06.10 09:01
   
▲ 왼쪽부터 주호영 후보, 나경원 후보, 이준석 후보.

[연합경제TV] 대한민국 가요계에 원로가수인 국민의힘 박일남 문화관광분과위원장이 6월 11일(금)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준석 당대표 후보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어 정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일남(사진) 문화관광분과위원장은 당대표 선거와 관련 이준석 후보에게 “선배 국회의원들과 의기투합하고 양보의 미덕을 보여 달라”고 밝혔다. 또한, “자칫 ‘생쥐’가 되어 국민들 가슴에 상처를 주지 말고, 우리의 염원을 저버리지 말고 미래의 龍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일남 위원장은 “당대표 선거에서 이겨도 져도 이 후보에게는 득이 없다는 점을 명심해 주고, 오직 來年 대선을 염두에 두고 온 국민이 바라는 바 선배 국회의원들과 의기 투합하고 양보의 미덕을 보여 달라”고 이 후보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일남 위원장은 “長幼有序는 고루한 정신사상이 아니다”라며, “이 세상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미래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여준 언사나 행동은 실망적입니다”

박 위원장은 이같이 강조한 뒤, “전 국민이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미래 주역이 진정한 龍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지금은 때가 아니고 미래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것을 확신했다.

당권주자인 이준석, 나경원 후보는 9일(목)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천안함 생존자, 장병, 유가족들이 시위하는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막판 ‘읍소전’을 펼치며 ‘눈물 레이스’를 연출했다. 이준석 후보는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이 흘린 눈물과 나경원 후보가 토론도중 흘린 눈물은 다른 성격의 눈물”이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나경원 후보를 향해 ‘망언’도 서슴치 않았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이 세상 모든 눈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국민의힘에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통합과 포용”을 내세우며 10일 반박론을 펼쳤다.

이들은 제각기 여론의 향배를 의식한 듯 9~10일 동안 진행되는 일반시민 여론조사와 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투표에 맞춰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주호영 후보는 30대 당대표의 ‘신중론’을 내비치는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주호영 당대표 후보는 "시중에 흘러다니는 정확치 않은 여론조사 결과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어제의 여론조사가 바람에 휩쓸리는 여론조사였다면, "9일(목)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는 한분 한분의 신중한 판단이 모아지는 여론조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후보들은 제각각 자신들이 당선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면서 자칫 당대표 선거가 당의 화합을 위하기보다는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당이 화합할지 분열로 이어질지가 최대의 변수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정 기자  tvyonha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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