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식시설을 방문해 조리도구를 검사하고 있다.

[연합경제TV] 서울 강서구는 새학기를 맞아 지역 내 학교급식시설을 방문해 식중독 예방 활동에 나선다.

구는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학교 내 집단급식소 및 매점 29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강서보건소,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및 소비자식품감시원이 함께 식재료의 공급과정부터 유통, 구입, 조리, 배식 등 모든 단계의 위생관리 사항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점검대상 급식시설을 방문해 식품위생법 준수여부 등 기본 점검사항을 확인하고, 비가열 조리음식과 칼, 도마, 식기 등 조리 기구는 샘플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특히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집단급식소 및 매점 등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또, 검사결과 식재료 및 식기구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식중독균, 살모넬라대장균 등이 발견되는 즉시 회수하고 판매를 금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와 식품의 사용 및 판매, 고열량·저영양식품과 정서저해식품의 판매여부도 점검 활동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느 때보다 무더위가 심해 식중독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며 “새학기를 맞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여름철에 상하기 쉬운 수산물 취급업소를 비롯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냉면, 콩국수, 빙수 등 취급업소 대한 점검활동을 통해 식중독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보건소 위생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정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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