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동네방네 찾아가는 맛있는 대화

[연합경제TV]남해군과 남해군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보물섬가정행복상담소가 함께하는 2018년 동네방네 찾아가는 맛있는 대화가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찾아가는 심리상담으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독감, 우울증 등으로 마음 건강이 취약하지만 바쁜 농사일과 거동 불편 등으로 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서로 간 신뢰와 친밀감이 선행돼야 하는 상담인 만큼 지난해 황혼클리닉 사업을 진행한 경로당을 위주로 사업이 실시됐다.

개인상담보다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실시, 친밀감을 형성하고 나의 아픔이 나 혼자의 아픔이 아닌 것을 인지해 문제를 축소하고 서로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보듬고 안아주고 격려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가까운 이웃이라고 해도 내 문제를 털어 놓기는 힘든데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한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의 치유가 많이 됐다”며 “누구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는 가정 내 문제로만 생각한 가정폭력이 심각한 범죄라는 사실과 지금이라도 나도 피해자라고 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노인자살예방과 가정폭력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개선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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