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경제TV]박수현 前 청와대 대변인은 2월 5일(월) 오후 2시 30분에 국회정론관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날 박 전)대변인은 "수장의 덕목으로 볼 때 그런 측면에서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다른 후보님에 비해서 자신이 훨씬 우위에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소통의 달인 겸손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고 자신을 한껏 추켜 세웠다.

박 전)대변인은 "저는 친 문이기도 친 안이기도 하다. 출발은 안희정의 친구이고 동지이고 동료이고 대변인 이기도 했다. 그를 통해 문재인의 대변인이 됐고 청와대의 대변인이 됐다. 청와대의 대변인을 보고 친 문이 아니라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은 박수현이 가는 과정일 뿐 박수현의 미래는 아니다"고 단정지으며, 박수현의 현재일 수는 있지만 박수현의 미래는 여기서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다"고 천명했다.

그는 "친 문(문재인)과 친 안(안희정)은 지난 대선 기간중에 선거를 위한 편의적 구분일 뿐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길에 이러한 정치공학적 분류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내비쳤다.

그는 "이제 박수현의 길은 과거의 현재까지의 친 문(문재인) 친 안(안희정)을 넘어 이제는 친 민(백성) 친 충(충청도)이 박수현이 갈 길이다"고 천명하고 "자신도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내 충남도지사 후보군으로는 현재 4선출신의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과 복기왕 아산시장이 도전장을 내놓고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태정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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