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 김동주ㆍ조관식 예비후보는 3월 3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새누리당 박종준 예비후보 측이 선거법위반으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 “지금부터라도 경선이 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루어져 당원 및 유권자들의 심려를 덜어드리기 위한 취지로 ▲박종준 예비후보의 진심어린 사죄 촉구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촉구 ▲예비후보 간의 연대”를 강조했다.

다음은 새누리당 김동주ㆍ조관식 예비후보의 공동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공동 기자회견문

최근 새누리당 박종준 예비후보 측이 선거법위반으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것 관련하여, 지금부터라도 경선이 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루어져 당원 및 유권자들의 심려를 덜어드리기 위한 취지에서 저희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1. 박종준 예비후보의 진심어린 사죄 촉구

- 박종준 예비후보는 지난 2월 3일 세종시 전통시장 연합회(이하 ‘상인회’)가 자신을 지지하기로 하였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였습니다.

- 그러나, 선관위가 자체 적발하여 조사한 결과 이는 상인회의 의사결정 절차를 거치지 아니한 허위의 지지 선언으로 밝혀졌고, 이에 선관위는 박종준 예비후보의 자원봉사자와 상인회장을 지난 2월 24일 검찰에 고발하였는데 이는 동종 사례로서는 전국 최초라고 합니다.

- 그동안 박종준 예비후보 측은 출판기념회 관련 불법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하여 사무장이 서면 경고를 받는 등 선거법위반으로 적발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 더욱이, 선관위가 이번 검찰 고발 사실을 공표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건 관련 예비후보인 박종준 예비후보의 실명을 밝히지 아니한 탓에 저희가 유권자들로부터 해당 사건 관련 예비후보로 오해받고 있는 상황인바, 박종준 예비후보 측의 허위 지지 선언 공표 행위로 당초 1차 피해를 입은데 이어 이번 선관위의 검찰 고발 이후 관련자로 오해받는 2차 피해까지 입는다는 것은 경쟁 예비후보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결론적으로, 박종준 예비후보는 그동안 계속해서 발생해온 자신에 관한 선거법위반 행위로 이익을 누리고 그 과정에서 경쟁 예비후보인 저희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한편 전국 최초 적발 사례가 됨으로써 세종시민들의 명예를 손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바, 지금이라도 박종준 예비후보는 세종시민들 및 경쟁 예비후보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할 것을 촉구합니다.

※ 첨부 : ⓵ 당시 박종준 예비후보측 보도자료(현장 사진 포함), ⓶ 박종준 예비후보 명의 명함 사진, ⓷ 박종준 예비후보 명의 문자메시지 사진, ⓸ 선관위의 고발 사실 발표 보도자료

2.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촉구

- 허위 지지 선언 당시 박종준 예비후보는 상인회 명의의 ‘박종준 예비후보 지지 선언’ 이라는 현수막 아래에서 지지자 등 20여명과 함께 사진을 찍어 언론에 배포하였으며, 이후 박종준 예비후보 명의의 명함과 문자메시지 등에도 그러한 내용이 기재되어 광범위하게 배포되는 등 마치 상인회가 박종준 예비후보를 진정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이 널리 유포되었는바, 이러한 행위들을 박종준 예비후보의 지시나 승인 없이 일개 자원봉사자가 알아서 처리하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 검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여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관련자로 하여금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3. 예비후보 간의 연대

- 우리 세종시의 경우 과거 연기군 시절 이미 많은 불법 선거운동 사례로 유권자들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왔고, 그러한 아픈 과거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 어느 지역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이러한 관점에서 저희 두 예비후보는 선거법위반 사례가 반복되는 박종준 예비후보는 세종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는데 공감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이번 경선에서부터 상호 연대하기로 하였는바, 이에 따라 저희들 중 1차 경선 하위 득점자가 상위 득점자를 2차 경선에서 적극 지지하고, 향후 세종시 발전 및 구태 정치문화 타파를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김태정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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