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의회 김형미 의원이 지난 10월 28일 서구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형미 의원 제공)

“효율적인 공모사업 관리를 위해 전담 관리부서 운영해야”

광주 서구의회 김형미(사진) 의원은 지난 10월 28일 제30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중 5분자유발언을 통해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효율적인 공모사업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애초 예상보다 2배 이상 구비가 투입된 복합커뮤니티센터, 국민체육센터 등 무분별하고 비효율적인 공모사업 관리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공모사업 관리를 위해 전담 관리부서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국․시비 공모사업 반납 규모는 총 248건으로 222억 원에 달한다”며 안일한 행정으로 인한 국비 반납 사례들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100여억 원의 사업비가 추가 증액된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노인복지관, 도서관이 들어설 신축 시설에 주차면은 35면에 불과해 주민 불편과 주차 민원이 제기될 것이 자명하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는 반납하면서 예산이 부족하다며 구비를 계속 충당해 가는 부실한 행정으로 인해 정작 필요한 곳에는 예산을 쓰지 못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등 효율적인 공모사업 관리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 서구청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국비 20억 원 중 절반인 10억 원을 반납하며 지난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중 해당 상임위원회(기획총무위원회, 위원장 오광록) 의원들로부터 지적받은 바 있다.

김태정 기자  tvyonha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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