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주로)와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윤정)가 지난 3월 29일 “새로운 시선: 도넛경제학과 국민총행복”이라는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도넛경제학액션랩의 레오노라 그라체바(Leonora Grcheva) 박사와 코난대학교의 가츠 마사키(Katsu Masaki) 교수가 발표자로, 순천향대학교 박현수 교수가 토론자로 참가했다. 가츠 마사키 교수는 부탄의 국민총행복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자본주의의 첨병에 있었으나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의 경험을 살려, 개인의 이익과 더불어 양질의 사회적 관계 구축이 동시에 구현되는 새로운 번영의 길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고, 레오노라 그라체바 박사는 만들고 쓰고 버리는 직선적인 소비에서 벗어나 자원을 재사용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 그리고 공유와 분배가 강조되는 사회 모델을 벨기에, 멕시코, 캐나다, 영국 등의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충남사회혁신센터 김규희 팀장은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관점과 분석을 위한 도구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도넛경제학과 국민총행복 외에도 새로운 시선들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사회혁신센터와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공동개최하는 “새로운 사회, 새로운 경제” 포럼 시리즈는 4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개최되며, 다음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실천: 그린 인플루언서와 일상의 실천가들”(4월), “새로운 결합: 기후시민과 사회적경제” (5월), “새로운 여가: 생태적, 포용적 지역살림 여행” (6월)이 될 예정이다.

현장참가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선착순으로 소수만 모집되고 있으나, 온라인 생중계가 제공된다. 관련 정보는 충남사회혁신센터와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웹페이지나 SNS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일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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