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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광학 항암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한 차세대 나노테라노스틱 기술 개발
송호현기자 | 승인 2021.07.28 16:30
사진=구세영 연구원
* 광치료법(Phototherapy): 빛 조사를 통한 질병 치료법
 
고려대 이과대학 화학과 김종승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이진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기존의 광치료법에 최대 광자 활용 전략을 도입하여 항암 치료의 난제인 저산소 조건의 암치료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차세대 나노테라노스틱(Nanotheranostic)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저산소증 항암치료효과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나노테라노스틱(Nanotheranostic): 질병 치료와 진단이 동시에 가능한 나노 물질 혹은 시스템
 
광치료법은 광감각제(Photosensitizer)가 특정 파장대의 빛에 반응하여 발생시키는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 혹은 열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며 광감각제의 광자 활성 경로에 따라 크게 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와 광열 치료(Photothermal therapy, PTT)로 나뉩니다. 광치료법은 외과적 수술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표적 부위에만 빛을 조사하여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기에 기존의 화학요법과 방사능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훨씬 적은 차세대 암 치료법으로써 주목받아왔습니다.
   * 광감각제(Photosensitizer): 빛에 반응하여 활성산소종 및 열을 방출시키는 물질
 
암세포는 빠른 세포분열에 의해 무분별하게 증식하는 특징을 가지며 이 과정에서 혈관의 비균일 분포에 의한 산소공급 저해로 암 조직내에 산소 농도가 낮아지는 저산소 환경이 조성됩니다. 종양 내부에 존재하는 저산소 조건의 암세포는 다양한 생존경로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정상 산소(Normoxia, 21% 산소)조건의 암세포보다 높은 항암 치료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암의 재발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광역학 치료는 산소를 소모하여 발생시킨 활성산소종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데, 충분한 양의 산소가 존재하지 않는 저산소증 암세포의 경우에 치료 효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한계가 있었으며 암세포의 내제적인 고온-내성 기작이 발생할 경우 광열 치료의 효율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현 광학 항암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광감각제의 광자 효율 개선을 통한 최대 광자 활용 방법을 연구했고 그 결과, 단일 레이저 조사에 의해 광역학/광열치료(PDT/PTT)가 동시에 활성되며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축적되어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암 표적 나노테라노스틱 시스템(MsPDTT NP)을 개발했다. 또한 연구팀에 의해 고안된 나노테라노스틱 시스템은 듀얼모드 영상촬영(광음향/형광 이미징)이 가능하여 치료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광음향 이미징(Photoacoustic imaging): 빛이나 라디오파와 같은 전자기파를 흡수한 물질이 열팽창을 통해 만든 소리 파동을 영상화하는 기법
사진=이진용 연구원
이번 연구에서는 광자 효율 개선을 통한 듀얼모드 영상촬영과 광치료법의 메커니즘을 이론적 계산을 통해 상세히 입증했으며, MsPDTT NP를 이용하여 저산소 조건의 암세포에서도 정상 산소 조건의 암세포와 마찬가지로 효과적인 항암 치료가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듀얼모드 이미징을 통해 MsPDTT NP가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선택적으로 축적되어 정상 세포에는 비독성을 가지며 암세포에만 효과적인 독성을 지님을 확인했습니다. 
 
김종승 고려대 교수는 “최대 광자 활용 전략을 통해 고안된 차세대 나노테라노스틱 시스템의 개발로 기존 광치료법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고 저산소 환경의 암 치료한계를 극복함으로써, 향후 혁신적 광치료법 개발의 초석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과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셀(Cell)’의 자매지 「매터(Matter)」 (IF=15.589)에 7월 7일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송호현기자  enfl2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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