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범 뉴욕주 변호사는 17일 언타임스 컬럼을 통해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며 젊은 야당 대표 덕에 어부지리로 주가상승한 박용진 의원이 선두권 대선주자들을 싸잡아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진변호사는  "36세 0석 이준석 후보가 분노한 2030 호랑이 등에 타고 국민의 힘의 당수로 등극하자 갑자기 정치권이 세대교체가 되고 젊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장점으로 부각되는 세상이 되었다" 고 세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 후에 박용진 의원이 자신이 민주당과 이 나라를 책임질 젊은 후보라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하며 박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이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는 것을 5, 6공 때의 전언정치로 "꼰대정치"라고 비판하고 윤 전총장에 대해 "간보기 정치를 그만하라" "비전도 없이 그저 대통령 되고픈 욕심만 있는 것 같다" 고 비난한 것과 이재명 도지사의 부동산 정책이 '애매하고 합리적이지 않다' 고 지적한 점을 들어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며 박용진 의원의 말투는 어느새 '꼰대는 가라'는 식의 이준석 대표의 '싸가지'를 닮아 있다고 꼬집었다.  

김태정 기자  tvyonhap@daum.net

<저작권자 © 연합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