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LAX) 미 전국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코비드19 백신 접종소를 열고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LAX는 3일(현지날짜)부터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LA 소방국과 함께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번 터미널 밖에서 일반인에게 무료 현장 코비드19 예방접종을 제공하고 있다.

LAX를 왕래하는 수 많은 18살 이상 주민들이 예약 없이 방문해 쉽게 접종 받을 수 있는 만큼 주춤하는 코비드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일조 할 것으로 전망된다.

LA국제공항 공사 저스틴 어바치 CEO는 "보건국, 소방국과 함께 전국 공항 가운데 최초로 코비드19 백신 접종소를 개소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전한 여행과 경제 재개방에 일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A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코비드19 백신 접종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집단 면역 목표 도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루에도 수 만 여명이 왕래하는 LAX에 코비드19 백신 접종소를 개소해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두 차례 접종을 받아야하는 모더나, 화이자 사의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으로도 면역이되는 존슨 앤 존슨사의 얀센백신을 접종하는 이유도 앞선 배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LAX가 코비드19 백신 접종소 개소로 여행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세계적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세티 시장은 "LAX를 왕래하는 주민들에게 코비드19 백신 접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팬데믹 종식을 위한 또 하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코비드19 백신접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LA 국제공항 웹사이트(FlyLAX.com/TravelSafely)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준호 기자  jeremypark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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