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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뉴섬 美 캘리포니아 주지사 리콜 선거 확정서명 162만명 넘어
박준호 기자 | 승인 2021.04.30 12:40
개빈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캘리포니아 주지사 페이스북 사진)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리콜 선거가 확정됐다. 지난해 2월 북가주의 공화당원인 한 은퇴 경찰이 큰 기대도 없이 접수한 리콜 청원이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선거로 이어지게 되었다.  

접수된 주지사 리콜청원은 리콜 운동으로 이어졌다. 리콜 운동은 세금, 홈리스, 총기규제, 불법이민, 경찰지원 감축 등 진보정책을 타겟으로 시작되었으며 팬데믹 확산과 함께 주지사의 코비드19 정책으로 포커스가 바뀌었다. 그러나 리콜은 큰 호응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리콜 운동 확산에 결정적 기회를 준 것은 뉴섬 자신이었다. 4천만 주민들에겐 엄격한 봉쇄령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린 주지사가 자신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진이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뉴섬 주지사는 즉각 사과했으나 실수의 대가는 비쌌다. 파티 당일 5만여명에 불과했던 서명자 수가 한 달 만에 50만명으로 불어났다. 뜻밖의 날개를 단 리콜 운동에는 공화당 주류와 보수단체들의 적극 지원이 뒤따랐고 2월초엔 모금액이 250만 달러에 달했다.

캘리포니아주 총무국은 뉴섬 주지사 리콜에 필요한 유효서명 149만 5천개를 넘어선 162만 6,042개라고 밝혔다. 앞으로 30일간의 서명철회 기간동안 유효서명수를 그대로 유지하면 리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03년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리콜돼 아놀드 슈워제네거로 주지사가 대체된 바 있다. 당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세금을 올리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으며, 자동차세 인상이 결정적이었다.

뉴섬 주지사의 리콜 선거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캐빈 폴코너 샌디에고 시장, 방송인 케이틀린 제너 등 차기 주지사직을 노리는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리콜운동은 지난 1911년부터 55회나 추진됐다. 그러나 리콜에 성공한 사례는 지난 2003년 단 한 차례였다. 이번 리콜 선거에서 뉴섬 주지사가 퇴출당하지 않는다면 오는 2022년 주지사 자리 재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리콜 선거 서명운동과 관련해 공화당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뉴섬 주지사의 리콜 서명운동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준호 기자  jeremypark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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