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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 살아갈 A 아이’를 키우는 증강학교 개교언택트 시대 우리 아이 교육은?
송호현기자 | 승인 2021.01.13 16:56
사진=증강학교의 미션, 철학, 교육과정 안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미래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대안적 학교가 세워져 관심을 끈다. 대안적 학교의 이름은 eBPSS 마이크로칼리지 증강학교(이하 증강학교)다.

2020년 10월 세워진 증강학교는 증강현실의 기술을 도입하는 학교가 아닌 증강 세계관을 기초로 세워진 학교다. 온라인의 세계는 ‘가상 세계’가 아닌 현실 세계의 증강된 상황이라는 세계관을 기초로 한 것이다. 증강 세계관을 기초로 세워졌기에 온·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교육이 증강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증강학교의 학부모 안희영은 “코로나 19 이전만 해도 휴대전화는 될 수 있는 대로 늦게 아이들에게 주겠다고 했던 부모들이 많았다. 그래서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증강 세계에서의 네티켓을 자녀들이 배울 수 없었고 무방비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줘야 했다. 학부모는 날마다 자녀와 갈등의 연속이다”며 증강학교가 그 해결을 위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우유종은 “2020년 1년 내내 코로나 19의 상황에 따라 등교가 불규칙하게 진행되다 보니 자녀의 생활이 불규칙함의 연속이다. 아이들의 불규칙한 수면, 식단, 건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일 년 이상 겪은 학부모들은 자녀의 2021년 교육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미래를 알지 못하기에 힘듦만 토로할 뿐 대안을 찾을 수 없다”며 증강학교에서 그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eBPSS 마이크로칼리지 증강학교가 2020년 10월 개교했다. 이 학교는 코로나19의 흐름을 타고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학교가 아니다. 증강학교 개교를 위해 2015년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4차산업혁명에 대해 발표한 시점부터 미래교육리더십 학자인 박병기 교수가 미래교육에 대한 연구를 한 결과물이다.

박 교수는 2017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이하 웨신대. 총장 정인찬)에서 미래교육리더십전공의 담당 교수가 됐고 여기서 미래교육지도사(FT)를 양성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한국청소년진흥재단과 손을 잡고 자신의 연구의 모형을 토대로 2019년 경기도 광주시에서 2년 동안 초중고등학교 약 500명(연인원)을 대상으로 미래교육형 eBPSS 마이크로칼리지를 운영, 연구했고 그 2년간의 열매가 증강학교로 이어졌다.

웨신대 박병기 교수가 2015년 미래교육의 새로운 모형을 연구한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이 거대한 파도와 같이 밀려올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는 청소년들이 거대한 새 시대의 파도에 침몰당하기보다는 넉넉히 파도를 즐길 줄 아는 인재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가진 자만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닌 ‘마음이 있는’ 모두 배우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eBPSS 마이크로칼리지가 보편적 교육이 되기를 기대했다.

송호현기자  enfl2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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