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포토뉴스
[박대석칼럼] 페이스북 등 SNS의 주인은 누구인가?
박대석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9.21 15:30

사용자들이 만들어가는 소셜 미디어(SNS), 이제는 운영방식도 수익도 일방적으로 독점해서는 안 될 때이다. 이제 홍익인간 사상의 디지털플랫폼 시대를 열어 가야 한다.

▲ 무슨 권리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사용자 게시물을 통제하고 폐쇄하는가?

중국 출신의 바이러스학자 옌리멍 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며 지난 14일(현지 시간) 발표한 논문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옌 박사는 지난 14일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논문을 트윗한 지 이틀 만에 그의 팔로워는 단숨에 약 6만 명이 되었다. 그러나 48시간 만에 옌 박사의 트위터 계정은 정지됐다.

옌 박사는 지난 15일 ‘터커 칼슨 투나잇’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나는 팬데믹 초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비밀 연구에 깊숙하게 관여했다”면서 “바이러스는 연구실에서 만들어졌으며 중국 정부가 고의로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또 "곧 추가 증거를 공개 하겠다"고 예고했다.

터커 칼슨(왼쪽) 앵커가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페이스북 CEO에게 '잘못된 정보의 정의는 무엇인가'라고 되묻고 있다. [폭스뉴스 캡처]

그런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미 폭스뉴스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터커 칼슨 투나잇’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옌 박사 인터뷰 영상에 ‘허위 정보’ 경고 표시를 했다.

소셜 미디어 업체들이 잇따라 옌 박사의 주장 관련 정보들을 차단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의견 검열”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폭스뉴스 ‘터커 칼슨 투나잇’ 측도 반발하고 있다.

▲ 글로벌 대형 17개 SNS 사용자는 무려 151억 명이다.

글로벌 대형 소셜미디어와 회원수, 위키피디아 자료를 필자가 편집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 그리고 인맥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생성하고 강화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한다. SNS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생성, 유지, 강화, 확장해 나간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계망을 통해 정보가 공유되고 유통될 때 더욱 의미 있을 수 있다. 사실상 소셜 미디어의 회원인 사용자들이 소셜미디어의 사용자이자 주인이다.

그런데 소셜 미디어 사업자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폭로한 옌 박사의 글과 동영상을 일방적으로 제한하고 아예 계정을 폐쇄하는 것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수익은 어떠한가?

글로벌 광고 업체 평가 기관인 WARC의 발표에 의하면 2020년 전 세계 광고비는 2019년보다 6% 증가한 6,560억 달러(한화 약 768조 448억 원)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디지털 기반 광고의 꾸준한 상승세이고 이러한 추세는 국내도 다르지 않다. 2019년 제일기획 매체별 광고비 비중을 고려하면 페이스북, 트위터 등 디지털 광고비는 약 15%인 115조 원 이상이다.

사실상 사용자들이 만든 플랫폼의 광고수익은 소수 투자자들의 몫이 된다. 물론 플랫폼 사업자들이 초기에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모험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대가는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사용자들이 만든 막대한 수익을 독식하는 것은 다른 편으로 생각하면 매우 불공평하다.

미국 제46대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한 이만열(Emanuel Pastreich) 교수는 연설문을 묶어 “푸른 눈을 가진 한국인 최초의 미국 대통령 후보 이만열“이란 책을 출간했고 필자는 지난 9일 언론을 통하여 서평을 썼다.

책표지, 저자인 이만열(Emanuel Pastreich) 미국에서 태어나 예일대학교, 동경대학교,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한국어 일리노이즈 대학교 및 경희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현재는 국제 싱크탱크 아시아인스티튜트(워싱턴, 서울, 동경, 하노이)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2020.4.7. 미국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저자는 책 제10장 ‘페이스북은 누구의 소유인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사실의 기관으로 가장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코로나바이러스 혼란 속에서도 개인 생활, 습관, 관심사 등 상업적 이득이 되는 정보를 제3자에게 파는 끔찍한 과정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하였다.

심지어는 페이스북 공화국이라는 장에서는 아예, 페이스북은 전 세계에 거짓말함으로써 소유자와 투자자에게 수십억 달러를 안겨준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저자는 페이스북이 내부적으로 어떻게 관리될 것인지, 사용자가 페이스북을 위한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정책이 국내외에 글로벌 수준에서 승인되고 제정될 것인지 등 구체적인 페이스북의 거버넌스 개선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디지털시대에는 플랫폼의 시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번 옌 박사 사건과 이만열 교수 지적을 계기로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국내외 대형 소셜미디어의 일방적 운영 방식과 사용자들이 만들어준 수익 독점에 대하여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들이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다. 이제는 사용자들이 참여하고 중심이 되는 운용규약이 필요하다. 발생한 수익도 사용자들의 지역과 회원에게 일정 부분 돌아가도록 생각을 해볼 때이다. 디지털경제, 디지털 플랫폼에도 우리의 홍익인간 사상이 필요한 때이다.

칼럼니스트 박대석

 

 

박대석 칼럼니스트  cosmobigstone@gmail.com

<저작권자 © 연합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대석 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 보호 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신정3동 1163-6번지 A-1호  |  대표전화 : 02-2679-2007  |  등록번호 서울아, 03973  |  등록일 : 2015.11.09
발행인 : 김태정  |  편집인 : 김태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태정
Copyright © 2015 연합경제TV.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