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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결국 구속...1일 새벽, 방역 활동 방해 혐의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8월 1일 새벽 구속
오인애 기자 | 승인 2020.08.01 05:46

(연합경제TV)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총회장이 1일 새벽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지난달 (31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심리하고 8월 1일(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명철 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해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판사는 이어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7일과 23일에 이만희 총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 19 확산 초기 당시인 지난 2월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 보고해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

또한, 신천지 연수원으로 알려진 ‘평화의 궁전’ 건축 과정에서 50억여 원의 교회 자금을 쓰는 등 56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 밖에 2015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지 않고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총회장은 전날 심사 일정 10여분을 앞두고 개인 차량으로 수원지검과 법원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들어가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과는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27일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으로부터 이 총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후 5월에는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을 압수수색했고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또 지난달 8일에는 신천지인 3명이 구속됐다.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 등 혐의이다.

오인애 기자  ht1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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