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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덕수궁 옆 정동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으로 8월 개방
장기철 기자 | 승인 2020.02.05 20:13

서울시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와 협력해 1970~1980년대 소극장 문화의 중심이자 '한국 연극의 1번지'로 불려왔던 정동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정동 세실극장 옥상 개방은 3월 착공해 8월 준공·개관이 목표다.

현재 시설물 등으로 접근이 제한된 옥상은 총 566㎡ 규모의 전망대형 휴게 공간으로 변신한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그늘막, 녹지 공간이 곳곳에 조성되고 지상에서 옥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도 신설된다. 이밖에도 건축물 외벽(타일), 구조부재 등 보수·보강과 계단실 변경 등도 이뤄진다.

시는 세실극장 옥상이 개방되면 정동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상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는 덕수궁이 왼쪽으로는 국내 유일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간직한 서울성공회 성당이 내려다보인다. 정면에는 세종대로와 서울시청, 지난해 3월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세실극장 옥상 시민휴식공간 개방은 서울시의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정동이 품은 대한제국(1897년~1910년)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회복하고 정동 일대를 명소화해 지역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시는 6일 오후 2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내 '양이재'에서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와 '세실극장 및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위한 세실극장 옥상 시민공간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세실극장의 공용공간인 옥상과 신설 엘리베이터를 향후 10년간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인접한 덕수궁 개방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덕수궁 야간개장 같은 행사시 세실극장 옥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옥상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 총 13억원을 부담해 시설물을 조성한다. 준공 후 시설물 소유권과 유지관리는 건축물 소유주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맡는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경영난으로 폐관됐던 42년 역사의 세실극장을 문화재생을 통해 재개관하고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취지"라며 "정동의 새로운 문화·역사탐방 거점이자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철 기자  jkc5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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