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상병헌 교육안전위원장은 세종시교육청에서 주최한 2020년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시민들의 다양한 교육정책 의견을 청취했다.

‘타운홀미팅’은 세종시교육청에서 주요정책 수립 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토론하고 우선순위를 정함으로써 정책을 만들어가는 의견수렴 과정을 말한다.

올해로 5회째을 맞이한 이번 타운홀미팅은 9일부터 10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모두의 지혜로, 함께 만드는 2020 세종교육정책!’이란 주제로, 첫날 9일에는 상병헌 위원장을 포함하여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학생들이 참여하여 활발한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토론 참가자들이 세종시교육청의 2020년 주요업무계획에 꼭 반영되었으면 하는 정책 키워드를 제시하고, 참석자들이 키워드 간 우선순위를 투표로 결정하는 과정이 참신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투표 결과 상위 우선순위가 나온 정책들에 대해서 교육청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함으로써, 시민의 관심사와 정책적 주안점이 일치하도록 만든 부분은 큰 기대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투표는 9일과 10일로 나뉘어 이루어지며, 이날 9일에 학부모･시민･교직원으로부터 선정된 상위 5가지 정책 키워드는 ▲교사역량강화 ▲고교교육력강화 ▲진로지도교육 확대 ▲자유학년제 내실화 ▲학생생활교육 및 지도 강화 였으며, 10일에 있을 학생 대상 타운홀미팅에서의 투표와 종합하여 순위를 산정할 계획이다.

상병헌(사진)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많은 교육가족이 행사에 참여한 것을 보고 세종교육에 대한 큰 관심과 열정이 느껴진다.”며 참석에 대한 소회를 밝힌 후, “민의의 대표기관인 우리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에서도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수립된 교육정책들이 적절하고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기대가 실제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6일에 열린 제4회 타운홀미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90.2%의 참가자가 타운홀미팅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해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태정 기자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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