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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합창단과 시민합창단 ‘유관순 오페라칸타타’ 개최3.1 독립선언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유관순 오페라칸타타 초연
박신호 기자 | 승인 2019.03.09 23:41
▲지난 3월 2일 서울시합창단(단장 강기성 상도교회 안수집사) 제152회 정기연주회 ‘유관순 오페라칸타타’(작곡·연출 가천음대 작곡과 이용주 겸임교수)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난 1월 24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0명의 시민합창단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국내 초연됐다.

지난 3월 2일(토)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강기성 상도교회 안수집사) 제152회 정기연주회 ‘유관순 오페라칸타타’(작곡·연출 가천음대 작곡과 이용주 겸임교수)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난 1월 24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0명의 시민합창단(소프라노 파트장 홍현정, 알토 파트장 신윤정, 테너 파트장 김범형, 베이스 파트장 권영훈, 총무 성원경 등 79명과 서울시민을 대표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합창단의 일원으로 참가해 80명)과 음악을 전공하는 20대의 젊은 단원 120명 4관 편성으로 구성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악장 송재신)의 협연으로 국내 초연됐다.

오페라칸타타는 칸타타가 지니고 있는 합창, 중창, 독창의 음악적 요소와 오페라의 연기적 요소를 결합한 장르로서 이번 3·1 독립선언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서울시합창단 강기성 단장이 새롭게 ‘유관순’ 작품의 흐름을 관객이 명확하게 인지해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적인 장치들을 추가해 시도한 새로운 공연형태이다.

“대한제국은 이 세상에 없다. 빼앗긴 주권을 찾기 위해 우리는 외친다. 대한독립만세! 만세! 만세!”와 찬송가 197장 <이 세상 험하고 나 비록 약하나> 연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서울시극단 단원 연극배우 최나라가 1907년 흥호학교(興湖學校)를 세워 국권회복과 민족계몽운동에 나섰던 감리교 신도 유중권(베이스 임성진)과 이소제(소프라노 김태희)의 둘째 딸 유관순(소프라노 서선영)이 태어난 충남 천안 매봉교회와 이화학당, 민족자결주의와 3·1 독립만세운동 및 서대문형무소에서의 3·1절 1주년 독립만세운동 등을 소개하는 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프라노 서선영이 부른 유관순의 기도 “내 나라 내 겨레가 비록 힘이 없고 가난하지만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광야 같은 일제의 탄압을 잘 견디게 하소서! 내 나라 내 겨레가 비록 힘이 없고 가난하지만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이 고난의 시간을 잘 견디게 하소서! 내 나라 내 겨레를 불쌍히 여기시어 이 땅의 아픔을 보시고 이 땅의 기도를 들으소서! 내 나라 내 겨레가 온전히 주님의 나라로 세워지게 하소서!”는 청중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심취하게 했다.

민족대표 33인 중 손병희 역을 맡은 테너 한상희가 3·1 독립선언문을 노래할 때에는 무대 위의 서울시합창단과 시민합창단원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입장한 모든 관객들이 함께 태극기를 들어 올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특히 서대문형무소에서 3·1 독립선언 1주년을 맞이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유관순의 손톱, 발톱을 다 뽑고 불로 지져서 결국 유관순을 고문으로 살해한 일본형사 및 일본헌병보조원 정춘영(테너 김민수, 시민합창단 베이스 유승완)이 정동제일교회에서의 장례식에 찾아와 찬송가 493장 <하늘가는 밝은 길이>가 연주되는 가운데 유관순의 영정 앞에서 엎드려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퍼포먼스를 한 것은 아직도 자신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고 회개할 줄 몰라서 구원을 받지 못하는 불쌍한 일본 정치인들을 대표해 일본 천황에게 직접 하나님께 회개와 용서를 구할 것을 권면함으로써 일본인들도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이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서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진리임을 전하는 메시지였다.

▲왼쪽부터 시민합창단 알토 김향희 집사, 소프라노 김영신 집사, 테너 장상열 집사, 소프라노 장혜영 집사, 강기성 지휘자, 테너 한덕만 집사, 테너 옥선길 장로

한편, 서울시합창단과 시민합창단에 의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 '유관순 오페라칸타타' 지휘와 예술총감독을 맡은 강기성 서울시합창단 단장은 서울음대 성악과 및 독일 하이델베르그-만하임 국립음대 지휘과(오케스트라, 합창) 최고과정을 졸업하고 제19차 매스터 플레이어즈 국제지휘콩쿨 어너디플로마를 수상했다. 고양시립합창단, 군산시립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 등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1999년에 창단된 서울바로크싱어즈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맡아 역사적 근거에 기반해 그 시대의 주법을 고증하고 재현하는 연주로 주목을 받아 최고의 바로크 전문합창단으로 평가받도록 했다. 2016년부터 포스메가남성합창단 상임지휘자를 맡아 남성합창단이 갖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독창적이고 다양한 레퍼토리와 개성 있는 테마를 설정하여 관객들과 함께 하는 명품연주회를 지향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교회 내(內)’에서의 음악수준을 유럽 국가들처럼 ‘교회 밖’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강국으로서의 국격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했다.

또한 이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된 ‘유관순 오페라칸타타’를 작곡·연출한 가천음대 이용주 겸임교수는 서울음대 작곡과 및 독일 Freiburg대 작곡과(Cornelius Schwerhr 사사)를 졸업하고, 독일 라디오방송, Simens 문화부, Musik Texte 주최 독일 현대음악제 Nachwuchsform에 당선됐다.

프랑크푸르트와 브레멘 라디오에서 현악4중주 ‘사물놀이’가 선정돼 소개됐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후원 작곡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본이 음악적이어야 오페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신념하에 ▲윤동주의 생애를 노래한 오페라 칸타타 <윤동주> ▲일본군위안부 희생자들의 생애를 노래한 <이화이야기> ▲장애인 노총각과 베트남 이주여성이 한국시장에서 갈등과 오해 편견을 이겨내고 어우러지는 모습을 노래한 <시장사람들> ▲전통민요와 궁중음악을 오늘날의 정서에 맞는 화성과 선율로 표현한 <박혁거세> 등을 발표했다. 한국가곡을 현대적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27여곡의 한국현대가곡을 남겼으며, 난해한 현대음악에서 텍스트가 있는 성악을 통해 소통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관순 역을 맡은 소프라노 서선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및 음악원 석사(리트&오라토리오)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슈만국립음악대학 대학원(Robert Schumann Musikhochschule Konzertexamen) 성악과 박사를 졸업(독일 DAAD장학생 선정)했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1위 △2010 바르셀로나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 콩쿠르 우승 △2010 바르셀로나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 콩쿠르 우승 △2011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 우승 △2011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NRW)주 2011 최고의 소프라노 선정 △2017년 제3회 예술의 전당 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1776년 7월 4일 아메리카합중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1783년 독립전쟁에서 승리해 아메리카합중국 정부를 수립한 미국과 1919년 3월 1일 대한민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30년 만인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실시해 정부를 수립한 아시아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은 공통적으로 하나님의 의사에 의해 건국됐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3·1 독립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이 1919년에 건국됐으니 일본은 즉시 한반도에서 물러나라!"고 공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은 대한민국 건국 30주년 즉, 올해가 이승만 초대대통령이 대한민국 건국을 선포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임을 분명히 하면서 장차 남북한이 100년 전 이승만 초대대통령에 의해 건국된 하나의 국호 ‘대한민국’과 하나의 국기 ‘태극기’로 우리 민족이 100년 전통의 자유민주주의로 다시 하나가 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이번 서울시합창단의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는 1919년 한국 민중이 주도해 태동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100년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아울러 서울시합창단 강기성 단장은 "눈높이가 높아진 관객들과 교감하기 위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오리지널 곡을 많이 발굴해 서울시합창단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피력했다.

박신호 기자  jaeb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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